호영가족의 세상만사 RSS FEED

감악산 출렁다리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있습니다. 요즘 탐방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죠. 감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출렁다리를 찾아온 탐방객들이 이 아름다운 계곡에 걸쳐있는 출렁다리를 구경하고자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가 되면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가 되므로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중교통은 의정부에서 적성면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348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설마리계곡을 가로질러 양쪽을 이었는데 전체길이는 150m입니다.

출렁다리 이쪽에 전망대가 있고 저쪽에는 범륜사를 지나 더 높은 지점에 전망대를 세워놓았습니다. 출렁다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조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감악산을 등산하는 길에 출렁다리를 구경하는 것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범륜사를 지나 감악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데는 2~3시간이면 넉넉하니까 오랜만에 땀을 흘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감악산 정상에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비석이 있는데 글씨가 모두 훼손되어 언제 누가 세웠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설인귀비라는 전설만 전해오지요.

<감악산 등산지도>

<출렁다리 주차장>

<출렁다리 가는 산길>

<출렁다리의 장관>

출렁다리를 건너가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무섭지 않습니다. 흔들거림이 적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어떤 다리는 다리 중간쯤에서 굴리면 그 흔들거림이 매우 심하거든요.

그런데 좌우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합니다. 설마리계곡 풍경보다는 내가 너무 높은 지점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갑자기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렇지만 무섭다고 엉금엉금 길 수는 없지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등산객이 있어서라도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이 출렁다리를 구경하자고 요즘 감악산 일대는 북새통입니다. TV에서 방영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 같군요. 매스컴의 영향이 크긴 큽니다.

<설마리계곡 위에 걸쳐있다>

<사진 한 장 남기고>

<어째 좀 무시무시한 걸!>

<349번 지방도>

<반대편에서 본 풍경>

<TV에서도 소개되었다>

<이른 아침 한적한 시간>

<범륜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