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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1 공황장애 - 유례없는 증가 이유는?

늘 죽을 것 같은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질병을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은 아무런 위협요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슴이 뛰거나 어지럼증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불안, 두려움이 동반되는 증상이지요.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인한 진료는 2010년에 5만여 명이었으나 2015년에 10만여 명으로 2배가 됐습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같은 기간 51만 6천여 명에서 59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나는 것과 비교할 때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해마다 15.8%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질병이죠. 그렇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발병확률이 높아졌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은 전체인구의 3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으니까요.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드는가 하면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도 있고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미쳐 버릴 것 같은 공포감,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대표적인 공황장애 증상입니다. 그러나 보통 20~30분안에 사라지고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렇지만 이런 발작이 계속되고 한 달 이상 증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거나 출근 같은 정상적인 행동을 못하게 되면 공황장애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심한 가슴통증이나 어지럼증으로 병원응급실로 실려오는 분도 있지만 이런 일로 인하여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염려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작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피하게 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기차여행 등을 피하다가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다 보니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20대에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중년층과 노년층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속의 위험경보장치로 작용하는 부위가 병적으로 예민해지는 생물학적 원인과 유전적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결합되어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로 대부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로잡는 인지행동치료를 10~12주 진행하면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조절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치료하면 50%의 환자는 증상을 완치할 수 있으므로 치료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것은 커피나 술, 담배를 삼가고 수면 중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