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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4 방탄차 - 달리는 대통령 집무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다녀갔습니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타고 다닌차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량인 뉴 비스트라고 하는데요. 국가원수용 방탄차입니다. 공식명칭은 캐딜락원.

미국 GM에서 만든 17억원짜리라 합니다.

 

통상적으로 외국 정상이 어느 나라를 방문하면 해당국에서 제공하는 의전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예외입니다. 캐딜락원만큼 안전을 보장하는 차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백악관은 대통령 해외순방 때 비행기에 캐딜락원을 싣고 옮긴다네요.

 

뉴 비스트는 모두 7명이 탈 수 있고 길이는 5.5m, 높이 1.7m, 무게는 8톤입니다. 저격용 총알이 빗발치고 고성능 폭탄이 터져도 탑승자는 무사하다고 하니까 차체의 튼튼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차 문의 두께는 30cm, 문짝이 워낙 두껍다 보니 사람의 힘으로는 여닫기 힘들어서 전기모터를 달았습니다. 창문 역시 모두 방탄유리로 두께는 13cm, 화염에도 내부를 완벽히 보호합니다. 타이어는 테러로 손상되어도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도록 특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요. 물론 생화학무기에도 철저히 대비가 되어 있답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부상을 당해도 차 안에서 수혈을 할 수 있고 급박한 상황이 생기면 통신시스템으로 육해공군에 바로 지원요청이 가능하지요.

 

 

 

최초의 방탄차는 1928년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뉘르부르크460입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타고 다녔는데 그는 종류별로 20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합니다. 메르세테스벤츠의 첫 고객은 1930년 일본의 히로히토 일왕이었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전차량은 중국산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홍치 L5입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사용합니다. 가격은 5억 9950만원. 박근혜 대통령은 에쿠스 리무진과 벤츠 S600을 경호차로 사용해왔죠.

 

운전 역시 아무나 하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테러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운전을 할 수 있는 훈련받은 군인이나 경찰, 특수요원이 맡습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