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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0 슈퍼 허리케인의 복수 - 지구를 살려라

  지난 달에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를 강타하더니 지난 주에는 이보다 강한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8월말에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퍼부은 폭우의 양은 우리나라 1년 강수량과 맞먹는 1320mm였지요. 미국기상청은 10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비가 지나간 후 연이어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지요. 주민 630만명이 대피하는 소동끝에 우리 돈으로 226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하늘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많은 기상학자들은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열대폭풍의 강도가 앞으로 점점 더 세질 것이라고 합니다. 열대폭풍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닷물의 온도, 해수면 상승, 해류의 순환 등을 꼽는데 이들이 서로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줍니다. 열대폭풍의 원인이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인지 아니면 자연적인 현상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후변화가 가장 큰 영향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6월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5개국이 참여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의 온도 증가를 1.5도 이하로 억제하고 개발도상국 선진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 감축 이행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대기 중의 습도는 약 7% 증가합니다. 수증기가 많아진다는 것은 허리케인의 연료가 많아진다는 뜻이므로 바닷물의 표면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을 암시해줍니다. 지구온난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생물의 다양성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인류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명확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인류는 고민해야 합니다. 이대로 지구를 망칠 것인지 아니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슈퍼 허리케인의 방문을 보고 우리는 지구를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