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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5 청소년과 수면부족 -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서울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주중 평균수면시간은 6시간 6분으로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권고한 8시간에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학생 4명 중 3명은 적정수면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학생 450명을 조사했더니 주간에 졸음현상이 있는 학생이 48%에 달했습니다. 주간 과다졸음이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2.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우울증이 불면증을 부르고 그것이 다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연세대 사회연구소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를 조사해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2개국 중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살은 9년 연속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고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그것은 잠과 관련이 매우 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잠은 다양한 기능이 있지요. 잠은 낮 시간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신체, 특히 중주신경계를 회복시켜 주고 신경계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낮 동안 학습된 정보를 재정리해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기억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입니다. 수면부족이 만성화되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짜증이 잘 나며 집중력이 저하돼 일의 능률도 떨어지죠.

 

청소년의 수면부족을 단순히 학업문제로만 연결지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발달로 스스로 수면시간을 줄이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스마트폰의 밝은 빛은 수면위생에 가장 해로운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급적 침대까지 갖고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방학 시기에는 야간활동이 늘면서 수면리듬이 깨져 불면증에 시달리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이때 잠을 자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면 오히려 더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이 나를 찾아 오도록 편안하게 기다리는 것이 쉽게 잠들 수 있다고 하니 15분 정도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는 다른 장소에서 복식호흡이나 명상을 하는 것도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주므로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한 잠은 반드시 침대에서 자고 소파에서 기대서 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