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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4 프로야구 정규시즌 기아 우승
  2. 2017.09.30 국민타자 이승엽 - 23년의 야구인생

  10월 3일에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네요.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팀이 우승할지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 결국 기아(KIA)가 우승했습니다. 2위는 두산이 차지했고 3,4위도 마지막 순간까지 팀을 가려내지 못했지요. 결국 3위는 롯데, 4위는 NC가 차지했군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과 두산이 프로야구를 지배해 왔는데 올해의 포인트는 기아의 우승과 롯데의 선전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기아는 처음부터 치고 올라가더니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고 롯데는 후반기에 힘을 내서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SK, LG, 넥센이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하더니 SK가 그 자리를 차지했으며 한화, 삼성, KT는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타이틀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투수 다승왕에는 기아 양현종과 헥터가 나란히 20승을 올렸군요. 공동 1위입니다. 롯데의 손승락은 37세이브로 세이브왕이 되었습니다.

 

  홈런왕은 누구였을까요? 130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316, 홈런 46개를 친 SK팀의 최정입니다. 최정은 장타율에서도 0.684로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의 박해민은 도루 40개로 1위를 했고 기아의 최형우는 출루율에서 0.45로 1위, 롯데의 손아섭은 최다안타에서 193개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프로 9년차 김선빈은 생애 처음으롤 타격왕을 차지했군요. 시즌 137경기에 출전하여 476타수 176안타 5홈런 64타점으로 0.37입니다. 2위는 두산 박건우로 0.366인데 4리 차이입니다.

 

  다시 투수부문으로 돌아가서 평균자책점 1위는 KT의 피어밴드입니다. 26경기에 등판해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였습니다. 홀드왕은 프로 13년차인 LG 좌완 진해수입니다. 75경기에 등판해서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입니다. 삼진을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SK 켈리입니다. 시즌 30경기 등판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 탈삼진숫자는 189개입니다.

 

  타점은 삼성의 러프였습니다. 타율 0.315, 515타수 162안타 31홈런 124타점이었군요. 득점을 가장 많이 올린 선수는 기아의 버나디나입니다. 타율 0.32, 557타수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그리고 118득점입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

  2017년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과의 경기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이승엽의 은퇴경기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로 23년을 뛰어온 이승엽은 라이언 킹, 일본 저격수, 요미우리 70대 4번타자 등 숱한 별명을 얻었지요.

 

  1980년대가 박철순과 선동열, 최동원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이종범과 양준혁의 시대였고 90년대말 국민타자 이승엽이 나타났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50홈런의 시대를 연 것이 그였고 2003년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서는 아시아 홈런 신기록 56개를 세웠지요. 2006년 세계야구클래식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어땠습니까? 가장 극적인 순간에 이승엽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올해 41세,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으니 실패한 야구인생은 아니었다며 담담하게 지난 일을 소회하는 이승엽은 우리시대의 영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감독들 역시 후배들이 이승엽을 인생의 멘토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이니 그의 삶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얘기도 되겠군요.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승엽이가 야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반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운동을 해도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고집을 꺾지 않고 1주일 동안 버티어서 허락을 했다고 하는군요. 허락한 것이 잘 된 일이 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처음 고교 때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스카웃을 한 전 경북고 감독 서석진씨는 왼손투수로 전국에서도 1순위에 꼽힐 정도로 상당히 빠른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배팅도 팀의 중심타자였고 그래서 1993년 청룡기에서 우승할 때 이승엽의 활약이 상당했답니다. 우수투수상도 차지했고 3학년이 되어서야 타자로 나섰다고 하는군요. 야구장에 잠자리채가 등장하게 만든 이승엽. 그는 전 구단을 돌면서 은퇴경기를 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