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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8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교목 버찌나무
  2. 2018.01.05 종로거리 벚꽃 - 봄을 기다리며

버찌나무라고 했지만 열매가 버찌이고 이름은 왕벚나무입니다. 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이죠. 벚나무에도 워낙 여러 종류가 있는 까닭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봄이면 오목한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진 꽃송이들이 긴 꽃자루에 매달리고 끝이 뾰족하게 긴 잎에 버찌를 열매로 매달고 검붉게 익어갑니다. 벚나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나무이지만 막상 꽃이 지고 나면 잎새가 특별히 개성있는 것이 아니어서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죠.

 

꽃 없이 벚나무를 찾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수피를 관찰하면 됩니다. 벚나무의 나무껍질은 진한 암갈색이고 마치 니스를 칠한 듯 반질거립니다. 거기다가 수피가 숨을 쉬는 통기조직인 피목이 가로로 줄을 그은 듯 줄줄이 나 있습니다. 

우리가 벚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들 가운데 진짜 벚나무란 이름을 가진 나무는 아주 드물다고 합니다. 벚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들이 우리나라에는 많기 때문인데요. 벚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 왕벚나무, 개벚나무, 올벚나무, 섬벚나무 등 하도 종류가 많고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려운 까닭에 이 많은 종류를 통틀어 벚나무라고 부릅니다. 버찌라는 열매가 달리니 버찌나무라 하고요.

 

벚나무류는 약으로도 사용합니다. 껍질을 벗겨 앵피 또는 화피라고 하는데 진해와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기침, 두드러기, 피부염 등에 처방하고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는 식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버찌로 과실주를 담그는 것 외에는 그리 사용하는 예가 잘 없지만 서양에서는 버찌를 식용으로 개량하여 아주 크고 달게 만들어 널리 애용한다 합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온거리에 벚꽃으로 뒤덮히는 날이 그립습니다. 그때는 무엇보다도 포근한 날씨거든요. 요즘 살인적인 강추위가 쉴새없이 계속되는 바람에 삶의 의욕이 많이 꺾인 상태입니다. 무얼 해보려 해도 추위가 너무 강하여 힘이 드는 상태라 봄기운이 그리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찌>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교목>

 

<벚나무 잎>

 

<벚나무 열매>

 

<붉게 익어가는 열매>

 

<강원도 평창에서 만났다>

 

Posted by 호영가족 :

봄은 아직 멀었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작년 봄에 찍은 벚꽃을 감상합니다. 서울 종로거리의 벚나무입니다.

벚꽃이 피는 봄이면 그 꽃의 화사함으로 거리가 온통 환해지죠. 벚꽃이 일시에 피어 절정을 이룰 때면 태양 아래서도 그 화려함을 자랑하기에 모자라 밤거리마저도 술렁댄다고 했습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꽃들은 대개 잎이 나기 전에 꽃부터 가지 가득 피워내는 나무가 많은 까닭에 유난히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벚꽃처럼 한순간에 사람을 잡아끄는 꽃나무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죠.

 

벚꽃이 한창이면 진해에서는 군항제가 열려 사람들을 모으고 이리와 전주를 잇는 국도는 벚꽃을 즐기는 차량으로 때아닌 교통체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쌍계사에 이르는 벚꽃 십리길 또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고 서울 한복판 남산의 산책길에만 올라가도 온갖 벚나무들이 꽃터널을 만들어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한없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벚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입니다. 벚나무에도 워낙 여러 종류가 있는 까닭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봄이면 오목한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진 꽃송이들이 긴 꽃자루에 매달리고 끝이 뾰족하게 긴 잎에 버찌를 열매로 매달고 검붉게 익어갑니다. 벚나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나무이지만 막상 꽃이 지고 나면 잎새가 특별히 개성있는 것이 아니어서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죠. 그러나 꽃 없이도 이 나무를 금새 알아보는 비법이 있는데 바로 수피를 통해서입니다. 벚나무의 나무 껍질은 진한 암갈색이고 마치 니스를 칠한 듯 반질거립니다. 거기다가 피목이 가로로 줄을 그은 듯 줄줄이 나 있지요.

 

벚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들 가운데 진짜 벚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는 아주 드물다고 합니다. 벚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들이 우리나라에는 여럿 자랍니다. 벚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 왕벚나무, 개벚나무, 올벗나무, 섬벚나무 등 하도 종류가 많고 비슷하여 일반인들은 구별하기도 어려운 까닭에 이 많은 종류를 통틀어 벚나무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이 가운데 일본의 국화는 그냥 벚나무가 아니라 왕벚나무입니다. 그러나 이 왕벚나무는 일본에서는 자생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서 프랑스 신부가 처음으로 왕벚나무를 발견하여 학명이 등록되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왕벚나무가 일본국화의 자생지임이 밝혀진 것이죠.

 

 

<서울 종로거리의 벚나무>

 

<벚꽃>

 

<빌딩을 가린 벚꽃>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벚나무는 장미과의 낙엽성 교목>

 

<머나먼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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