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한우마을은 먹거리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식당이름입니다.

그것도 포천의 대표적인 한우 정육식당입니다.

1등급 이상의 한우를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공장과 HACCP 인증을 받은 정육프라자에서 공급하여 안전하고 청결한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모든 재료가 국산이며 반찬은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한우등심과 한우생갈비 그리고 한우불고기입니다.

포천한우마을 식당 앞에 한우직거래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하여 식당으로 가져가서 요리해먹는 방식입니다.

 

포천이동갈비촌은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곳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은 군부대지역이죠.

1960년대 초반 이동갈비집과 느타리 갈비집이 문을 연 후 1970년대 초부터 백운계곡 옆에다 평상을 놓고 돈없는 군인을 상대로 조각갈비 열대를 일인분으로 하여 푸짐하게 보이도록 박리다매로 판매를 한 것이 시초라 합니다.

 

그러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즈음 국망봉을 비롯한 등반한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비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죠.

당시 이동갈비 값은 서울의 갈비값에 비교해 절반 수준인데다 맛도 독특하여

푸짐하고 담백한 이동갈비의 맛이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포천한우마을>

 

<식당내부>

 

<맛&멋 음식점 지정서>

 

<기본양념>

 

<싱싱한 버섯>

 

<금방 밭에서 캐 온 듯한 야채>

 

<상차림>

 

<이동갈비>

 

<드디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한우 구입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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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회관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길 26에 소재하는 콩국수전문점입니다.

1962년에 개업하여 3대째 식당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중음식점이죠.

 

진주회관은 경상남도 진주에서 콩국수집을 운영하던 창업주 조월래가 상경하여

1962년 서소문에 개업한 뒤 오늘에 이릅니다.

 

진주회관의 대표메뉴인 콩국수는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황태콩으로 만든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으로 얼음을 넣지 않아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합니다.

 

콩국수에 사용하는 면은 콩가루와 감자가루 등을 섞어 반죽하므로

투명하고 옅은 노란색을 띠며 꼬들꼬들한 식감을 지닙니다.

 

콩국수에는 고명으로 얹어 내오는 오이와 토마토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일체 넣지 않는다는데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 등의 메뉴도 제공하나 점심시간에는 콩국수 단일메뉴만 취급합니다.

 

진주회관의 주요 고객층은 과거 직장인들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는다 합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진주회관의 오랜 단골이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았던 곳이라 하네요.

 

일본 방송국에 진주회관이 소개된 뒤 일본인들의 방문도 늘었습니다.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에도 선정된 곳입니다.

 

 

<진주회관>

 

<서울미래유산 인증서>

 

<식당내부>

 

<밑반찬>

 

<콩국수전문점이지만 겨울에 찾았기에 부대찌개를 주문>

 

<부대찌개 끓음>

 

<상차림>

 

<유명인이 찾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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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양수리시장은 1일과 6일장입니다. 마침 장이 서는 날이라 시장에 들렀는데 오래전에 맛본 추억의 팥죽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동지팥죽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동지와 관계없으니까 나이와도 무관합니다. 그냥 팥죽 한 그릇 맛보는 것으로 족합니다.

 

팥죽은 중국의 요순시대에 공공씨에게 바보 아들이 하나 있었다는 데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아들이 하필 동짓날에 죽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죽어 역질이 되었는데 그는 생전에 팥을 매우 싫어하고 무서워했답니다. 역질은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으로 막아낼 수 있으니 팥죽을 만들어 역귀를 쫓는 풍습이 생긴 겁니다.

 

우리 조상들은 또 팥의 붉은색이 재앙을 쫓는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동짓날 팥죽을 먹기 전에 팥 끓인 물을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기도 하고 이사를 하거나 새집을 지어도 집안 곳곳에 뿌렸지요. 악귀를 물리치고 편안한 삶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팥죽을 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드나 봅니다. 양수리시장의 허름한 천막안에서 팥죽을 주문했는데 호박죽도 맛있어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호박죽은 주인아주머니가 맛보라며 종이컵에 한 그릇 담아서 내주십니다. 팥죽은 어릴 때 먹었던 맛과 아주 유사한데 시골장터에서 만나는 맛이다 보니 시골의 전통이 그대로 전해오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양수리시장>

 

<팥죽가게>

 

<커다란 솥에 팥죽이 담겨 있다>

 

<부침개도>

 

<팥죽 한 그릇>

 

<김치>

 

<호박죽>

 

<팥죽과 호박죽 전문인가 보다>

 

<빵집도 옆에 있네>

 

<빵을 두고 그냥 갈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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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겨울에 냉면을 즐긴다고 합니다. 육수도 동치미국물이죠. 이것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사골육수가 들어옵니다. 사실 북한에는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대신 농마면, 회국수라 합니다. 농마는 녹말의 함흥도 사투리인데 가자미 같은 수산물을 얹으면 회국수, 고기를 얹으면 육국수가 됩니다.

 

함경도 사람들이 피난 내려와 서울 중구 오장동에 자리잡았지요. 1953년에 오장동함흥냉면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이 언저리가 서울의 함흥냉면 본거지가 됩니다. 전성기에는 오장동에만 20여 곳의 함흥냉면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도 황해도식 해주식 냉면문화가 꽃피웁니다. 52년 황해도 출신의 이건협씨가 옥천면에서 황해냉면을 시작합니다. 면발이 굵고 돼지고기 육수에 간장이나 설탕으로 간을 해서 단맛이 강합니다. 옥천냉면은 황해식당이라는 이름도 같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책자에는 황해식당으로 더 알려져 있지요.

 

저는 이곳을 지날 때면 늘 냉면 한 그릇 합니다. 냉면이 무슨 8000원이나 하냐고 옆사람은 투덜대지만 그래도 맛은 이곳이 낫습니다. 서울에서는 냉면 한 그릇이 10000원이 넘는 곳도 허다한데 8000원이면 준수한 것이 아니냐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냉면의 전통을 말하자면 재미있습니다. 북한에서 유행한 것이 냉면이라는데 남한에도 냉면전통이 없는 것은 아니죠. 경남 진주냉면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평양과 달리 상층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다 합니다.

 

북한식 냉면이 강원도 국수문화와 부딪히면서 생긴 것이 막국수입니다. 막국수는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도 다르죠. 춘천과 홍천, 양구에서는 막국수라 하고 양양 등 영동지방에서는 메밀국수라 합니다. 전북 전주에 가면 콩국수 전문점인데도 소바라는 일본식 메밀면의 이름을 단 가게가 많습니다. 경남 의령에도 의령소바가 있지요.

 

밀면은 밀가루냉면의 준말인데 부산밀면이 북한 냉면의 특별한 변신이라 하겠습니다. 북한 피란민이 귀해진 메밀 대신 밀가루를 사용해서 밀면을 만든 것이죠. 원조는 우암동의 내호냉면, 부산 밀면의 대중화 주역은 부산진구 가야2동의 가야밀면이랍니다.

 

경기도 의정부와 동두천에는 실향민들이 많이 정착한 곳입니다. 53년에 창업한 동두천의 평남면옥은 평양장터의 냉면을 파는 집으로 알려져 있고 의정부평양면옥은 1.4후퇴 때 평양에서 내려온 홍진권씨가 70년 경기도 전곡에서 냉면집을 창업했다가 87년 의정부로 옮겨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의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이 홍씨의 딸들이 운영하는 집들입니다.

 

 

 

<옥천냉면>

 

<메뉴>

 

<김치>

 

<물냉면 한 그릇>

 

<비빔냉면>

 

<냉면도 선호하는 종류가 서로 다르다>

 

<안내문>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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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는 짬뽕을 잘하는 중국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1965년에 오픈 했다고 하니까 50년이 넘었네요.

식당은 동네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어도 괜찮은 거야 싶은 장소입니다.

 

6.25전쟁이 끝나고 실향민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에는 공사일이 많았는데

공사장에 밥을 대면서 식당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자 아예 중국집으로 변신했습니다.

고향식당이라고 해서 순대국을 팔지 않을까 싶지만 식당이름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메뉴입니다.

 

철원의 맛집으로는 철원막국수가 워낙 이름을 날리고 있어서

다른 식당은 쳐다볼 겨를이 없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이곳을 발견한 겁니다.

사실은 이곳보다 철원식당을 먼저 발견했지만요.

철원식당은 순대국을 전문으로 하는 또 하나의 맛집입니다.

 

3대맛집이라는 것은 기준이 없습니다.

철원의 식당을 검색하던 중에 제일 많이 이름을 올린 식당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단골수준까지 오른 집입니다.

3대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집이기도 하죠.

 

1. 철원막국수 : 동송터미널 뒤편 3분거리

2. 철원식당 : 문혜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철원소방소 방향 100m, 순대국전문

3. 그리고 오늘 찾은 곳 고향식당 : 지경리마을회관 앞(갈말읍 지경안길 22-7)

 

굳이 하나 더 이름을 올리자면 놈스톤화덕피자(동송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동송시장 옆)

이곳도 인터넷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려요.

 

 

 

<메뉴>

 

<상도 많이 받으셨네요>

 

<생수>

 

<짬뽕>

 

<단무지>

 

<김치>

 

<상차림>

 

<화단>

 

<10시 30분 오픈>

 

<고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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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입구에는 먹거리촌이 있는데요.

국수가 대표적입니다.

이곳 국수집들의 특징은 양이 많다는 것.

 

그 중에서도 원조라 불리는 원조국수집을 찾아갑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1시간 전.

넓은 주차장은 이미 만차직전입니다.

 

휴일이면 방문객이 많다고 하더니

쌀쌀한 날씨에도 국수 한 그릇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습니다.

12시가 되기 전 얼른 식당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는 단 2가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가격은 착하네요.

 

그래서 골고루 먹어봐야겠기에 하나씩 주문합니다.

보통의 식당은 음식을 통일하지 않으면 미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러지 않습니다. 워낙 메뉴가 단출한데다 손님들이 많아서죠.

 

양은 어마어마하네요.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50대는 다 먹으면 배탈이 날지도 모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국수는 손님들의 회전률이 빠르죠.

잔치국수는 길어도 10분이면 후루룩.

그래서 얼른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그새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국수가 이렇게들 먹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남들이 가니까 덩달아서 오신 손님들인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했는데...

 

<원조국수집>

 

<메뉴 - 요금선불>

 

<다데기>

 

<잔치국수>

 

<양이 엄청나오>

 

<김치>

 

<비빔국수>

 

<비빔국수 양도 엄청나오>

 

<가느다란 면발>

 

<국수 한 그릇 하려고 줄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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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한창입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올림픽경기도 모두 끝나게 되는데요.

 

지난 가을에 찾았던 평창올림픽시장을 포스팅합니다.

평창은 겨울레저스포츠의 현장이죠.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 스키장이 많고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 등 겨울축제가 활기를 띠는 곳입니다.

해발고도 700m에 평창올림픽시장이 위치합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이 된 후

평창전통시장에서 평창올림픽시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맛보아야 할 다섯가지 음식이 있지요.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올챙이국수, 콧등치기국수, 수수부꾸미, 옥수수막걸리 등입니다.

 

고랭지 환경에서 자란 식재료가 이곳의 특색있는 문화로 자리잡았네요.

대표농산물인 감자와 옥수수, 메밀 등이 별난 음식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여행길의 별미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시장은 평창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비가 와도 괜찮은 곳이네요.

 

 

<평창올림픽시장>

 

<시장안>

 

<메밀부치기>

 

<감자떡>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전을 만드는 아주머니>

 

<솥뚜껑 메밀전병>

 

<모듬전>

 

<손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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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의 명가 하동관

2018. 2. 15. 08:27 from 맛있어요

  서울 중구 명동1가 10-4에는 곰탕전문식당 하동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하동관의 역사는 우리나라 곰탕의 역사라고 말하지요. 창업자는 고 김용택, 류창희 씨 부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9년 중구 수하동 지금의 을지로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하동관 역사 70년이라고 이야기하면 바로 이때부터의 역사를 일컫습니다. 음식은 처음부터 곰탕과 수육을 팔았다고 하는군요.

 

  문을 연 25년 후인 1964년에 장낙항, 홍창록 씨 부부가 하동관을 인수합니다. 친구끼리의 인수인계였다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 하동관은 장낙항씨의 아들 석희 씨와 며느리 김희영 씨 부부가 이어받았는데 현재 대치동의 하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장낙항 씨의 둘째 아들인 석철입니다. 그리고 명동의 하동관은 김희영 씨를 거쳐 외동딸에게 3대 전승을 진행중이라 합니다.

 

  김희영 씨는 1968년 시어머니로부터 주방 운영을 물려받았고 그후 수하동 일대 재개발로 명동으로 이사하여 현재는 명동에서 40년을 넘기며 하동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동관의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네요. 창업자인 류창희 씨에 대하여 "서울 북촌마을의 양반집 딸로 태어나 북촌 반가음식과 궁중음식에 해박했고 음식솜씨가 뛰어났다"라고 소개합니다. 가게를 물려 받은 홍창록 씨 역시 "올곧은 북촌 토박이로 류창희 여사의 손맛 못지않은 솜씨와 후덕한 마음씨로..."라고 표현합니다.

 

  처음 가게를 창업한 류창희 씨나 가게를 물려받은 홍창록 씨 모두 서울 북촌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는 점입니다. 류창희 씨는 북촌 반가 집안의 딸이고 홍창록 씨는 북촌 토박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결국은 북촌 반가 사람들이죠. 가게 주인이나 곰탕이라는 음식 모두 반가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입니다.(황광해-오래된 맛집)

 

  곰탕이란 고기를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에서 유래합니다. 설과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시의전서라는 책에는 소의 다리뼈, 사태, 도가니, 전복, 해삼을 큰 그릇에 물을 많이 붓고 약한 불로 푹 고아 맛이 진하고 국물이 뽀얗다라고 곰탕을 설명합니다. 곰탕의 곰은 원래 고기나 생선을 천천히 푹 삶은 국을 뜻하는데 고다의 고는 기름지다는 뜻입니다. 고음은 기름진 음식이고 그 말이 줄어서 곰인데 여기에 국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국, 탕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탕이 되는 것이죠.

 

 

<명동의 하동관>

 

<국물에 밥을 말아 내온다>

 

<깍두기>

 

<파>

 

<곰탕 한 그릇>

 

<하동관 이야기>

 

<현판>

 

<오래된 맛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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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옥은 서울시 중구 다동길 24-5에 위치하고 있는 대중음식점입니다.

1956년에 창업하여 2대째 식당업을 이어가고 있는 육개장 전문점인데요.

부민옥은 현 운영주의 어머니인 창업주 송영준이 종로구 다동에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죠.

 

부민옥의 대표메뉴인 육개장은 통으로 대파를 넣고 넉넉하게 끓인 국물에 길게 찢은 양지고기를 듬뿍 얹어 내옵니다.

푹 익힌 파에서 나오는 단맛과 개운하고 칼칼한 국물맛, 부드럽고 고소한 소고기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조화가 부민옥 육개장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파를 더 달라고 하면 아끼지 않고 다시 얹어줍니다.

우거지된장국에 살짝 데친 얼갈이배추와 부추, 방아잎, 토란대 등을 얹어 내오는 경상도식 추어탕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입니다.

 

부민옥은 개업 후 한곳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오다 2007년 재개발로 지금의 위치로 가게를 이전하였다 합니다.

부민옥이 소재한 건물은 1층 목조건물로 개업초기에는 육개장 단일 메뉴로 시작하였으나 차츰 선지국, 추어탕, 양곰탕 등으로 취급 메뉴가 확대되었습니다. 식사 메뉴와 함께 전, 수육, 낙지, 양무침 등의 술안주 메뉴들이 추가되었으며

다른 곳과 달리 고기 메뉴는 삶아서 제공됩니다.

일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도 부민옥의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즐겼다고 하는군요.

 

하루 약 300명 정도의 손님들이 찾는다는 부민옥.

1956년 영업을 시작한 이래 3대를 이어온 육개장 전문식당이자 서민들의 음식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중음식점으로

민속생활사적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높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부민옥>

 

<부민옥 입구>

 

<메뉴>

 

<식당내부>

 

<각종 그릇들>

 

<깍두기>

 

<육개장>

 

<서울미래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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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장동 함흥냉면은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08에 위치하고 있는 냉면전문식당입니다. 1958년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3대째 식당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중음식점인데요. 6.25전쟁 때 월남한 창업주 문회덕이 지금의 장소에 냉면집을 개업하였다고 하는군요.

 

  오장동 함흥냉면의 중심 메뉴인 물냉면은 양지머릿살 등의 살코기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간장을 첨가하여 비린내를 없애고 시원한 맛을 나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내고 넓적한 편육과 시원한 오이, 달큰한 무를 얹어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메뉴에는 물냉면은 물론 비빔냉면도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그러하듯 비빔냉면을 주문합니다. 가격은 똑 같고 기호만 다르니까 그랬는데 사실 이곳의 주메뉴인 물냉면을 먹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더군요. 그렇다면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물냉면을 맛보아야겠습니다.

 

  식당의 상호는 1960년대 단골손님들이 오장동 함흥냉면집이라고 부르던 데서 유래하였으며 1970년대 대중주간지에 이곳이 소개된 뒤 입소문을 타고 가게가 성장했습니다. 하루 평균 찾아오는 손님만 500명이 넘고 성수기에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의 손님이 몰리기도 하다는군요. 오장동 함흥냉면의 고객은 40~50대 여성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손님이 많이 찾는 시간대는 점심 시간입니다.

 

  창업주의 차남과 손자가 공동으로 식당을 운영중이라는 오장동함흥냉면. 1990년에 준공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이 현대식으로 보이는데 쉴새없이 손님들이 들락거리는 것이 이 집의 명성을 엿보게 합니다. 오래된 역사로 인하여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으니 역사를 맛보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장동 함흥냉면>

 

<메뉴>

 

<기다림>

 

<탁자위의 이것저것>

 

<비빔냉면 양념>

 

<편육도 큼직>

 

<비빔냉면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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