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난 애플제라늄

 

 

허브아일랜드는 포천시 신북면에 있어요.

이곳에서는 봄축제가 한창인데요.

 

그곳에서 만난 애플제라늄입니다.

식물원 안에서 자라는 화사한 꽃이 보기 좋아서 사진으로 남겨왔네요.

 

우리나라의 노랑제비꽃을 닮은 모습인데요.

허브아일랜드 식물원에는 이처럼 다양한 허브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네요.

 

즐거운 나들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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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것이 쑥입니다.

곰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먹어야 했던 것이죠.

마늘과 함께 쑥은 우리민족의 인내와 끈기, 민족성을 나타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쑥은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는 음식이자 영약입니다.

쑥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약명으로는 애엽이라 하죠.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는 풀이고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그 잿더미속에서도 가장 먼저 살아난 식물이 쑥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질기죠.

 

강한 생명력을 가진 쑥은 음식으로 약으로 많이 활용되어왔습니다.

뜸으로 만들어서 활용하거나 민간요법으로 부인병이나 배가 차고 아플 때 달여 먹거나 땀띠가 나면 달인 물로 씻기도 하며 신경통이 심한 부위를 찜질도 하고 더위 먹었을 때 생쑥을 즙을 내 마시기도 하는 등 그 처방은 다양했죠.

 

동의보감에는 쑥의 성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을 쓰다 하여 오래된 여러가지 병과 부인의 심한 하혈, 복통, 냉대하, 오장치루로 출혈하는 것을 치료하고 태아를 보호하며 새살을 돋아나게 하고 찬바람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임신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쑥은 특히 뜸으로 많이 활용하는데 말려서 가루 내어 곱게 정제한 것을 모아 쑥뜸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이러한 쑥뜸은 열 자극을 주어 기혈을 따뜻하게 통하게 하여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현대의학의 실험결과로 밝혀진 것은 진통효과, 신경의 억제 또는 흥분작용, 혈액순환의 촉진, 각종 분비선의 기능조정, 면역력 증가 등이 있습니다.(쿠키뉴스 쉽게 푼 동의보감에서)

 

 

<쑥>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쑥>

 

<생명력이 강하고 질기다>

 

<관동대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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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샛노란 개나리의 물결이 세상을 밝게 합니다.

농촌의 풍광에도 개나리는 잘 어울리네요.

해맑은 어린아이처럼 맑고 밝게 개나리가 꽃소식을 전하고 나면

농촌은 긴 겨울의 나름함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계절을 맞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개나리 사랑은 유별나서

서울, 경기를 비롯하여 전국의 41개 시와 군에서 개나리를 시화, 도화, 군화로 지정했습니다.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입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어라리나무라고도 하는데 신리화란 이름도 있죠.

서양에서는 개나리를 두고 골든 벨 즉 황금종이라 부른답니다.

가지마다 꽃이 달린 모습을 보면 황금으로 만든 작은 종들이

금세 고운 종소리라도 울릴 듯 합니다.

중국에서는 연교라고 부르네요.

가지가 길게 자라서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마치 새의 긴 꼬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개나리의 잎은 꽃이 지기 시작하면 고개를 내밉니다.

축 늘어진 가지마다 달리는 진초록의 싱싱한 잎새는 워낙 무성하고

싱그러워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는 개나리말고도 산개나리와 만리화 그리고

장수만리화 등 특산 개나리가 세 종류나 더 있습니다.

 

개나리는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지요.

열매를 약으로 쓰는데 생약명이 연교 혹은 황수단이며 해열, 해독, 소염, 이뇨 등에

효능이 있어 오한이나 열이 날 때, 종기나 습진의 치료약으로 쓴다고 하네요.

 

 

<개나리>

 

<개나리의 잎>

 

<하얀색의 벚꽃>

 

<봄색깔은 화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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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봅니다.

인가 근처의 야산이나 조금 깊은 산에서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식물이 있으니

바로 생강나무꽃입니다.

 

숲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는 나무 중에서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기에

산으로 갔을 때 생강나무꽃이 보이면 이제야 봄이 왔음을 안다는 것이죠.

비슷한 시기에 산수유꽃도 피어나지만 생강나무가 약간 먼저입니다.

 

가을이 되면 통알 굴기의 새까만 열매가 열리는데

처음에는 초록빛이었다가 점차 노랑, 분홍을 거쳐 검은빛으로 익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열매에서 기름을 짰죠.

 

이 기름으로 옛날의 멋쟁이들은 머릿결을 다듬었고

밤을 밝히는 등잔불의 기름으로도 사용했습니다.

남쪽지방에서는 진짜 동백기름은 양반 귀부인들의 전유물이었고

서민 아낙들은 이 생강나무 기름을 애용했지요.

 

그래서 머릿기름의 대명사인 동백기름을 짤 수 있는 나무라고 하여

강원도 지방에서는 동백나무라고 불렀는데

춘천의 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은 바로 생강나무의 꽃을 말합니다.

 

생강나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뭇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은은한 생강냄새가 납니다.

조미료로 사용하는 생강말이죠.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음식물을 저장할 때

개미나 파리가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생강나무의 어린 가지 껍질을 벗겨

걸어 놓았다고 합니다. 효과가 있었는지 그건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생강나무꽃>

 

<노란색의 이쁜 꽃이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온다>

 

<꽃을 꺾어 비비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녹나무과>

 

<산행 중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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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개나리와 벚나무보다 훨씬 일찍 꽃을 피우죠. 매화나 동백은 산수유보다 더 일찍 꽃이 피지만 대개 남쪽지방에서 자라고 또 따사로운 봄보다는 아직 추운 겨울 꽃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사람들은 저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산수유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수유는 겨울과 봄의 획을 긋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소교목입니다. 한때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졌으나 1920년대 숲이 좋기로 유명한 경기도 광릉에서 일본인 학자 나카이가 산수유 거목 두세 그루를 발견하였으며 그 뒤 우리나라 학자들이 우리나라가 자생지임을 확인하였죠, 그래서 이제는 당당히 우리의 나무라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옛 기록에 보면 산림경제라는 책에 산수유나무를 두고 2월에 꽃이 피는데 붉은 열매도 보고 즐길 만하며 땅이 얼기 전이나 녹은 후에 아무 때라도 심으면 된다고 나아 있습니다. 산수유나무의 갈색 껍질은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는데 그러고 나면 다시 새껍질이 생기기를 반복하여 독특하고 운치 있는 무늬를 만들죠. 산수유나무의 가지에는 봄이면 꽃송이들이 둥글게 모여 달립니다. 잎보다는 꽃이 먼저 나무 가득 피워내는데 노란색입니다.

 

잎은 꽃이 지면서 돋기 시작합니다. 산수유에는 석조, 촉산조, 계족, 서시, 육조 등 여러 한자이름이 있는데 여기서 주로 등장하는 조라는 글자는 대추나무 조입니다. 아마도 그 길쭉한 열매가 대추를 닮아서인 듯합니다. 열매는 실제 대추보다는 작고 훨씬 날씬한데 붉은 열매는 대개 둥그런 규칙을 깨고 길쭉합니다.

 

지리산 자락에는 산수유열매를 약재로 팔기 위하여 심은 산동이나 산내면이 있는데 요즘은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때 이 나무 세 그루만 있으면 아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하여 대학나무라는 별명이 붙었죠. 그만큼 수익이 좋았다고 합니다.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에서도 봄이면 축제를 엽니다.

 

 

<산수유나무 꽃>

 

<노란색의 봄꽃이 화사하다>

 

<산수유꽃길>

 

<이천 산수유마을의 축제>

 

<층층나무과 소교목>

 

<산책>

 

<축제장에는 관광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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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은 나무에 열리는 열매 중에서 식량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탄수화물이 30~50%에 이르고 지방, 당분, 식이섬유, 회분 등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죠.

  밤나무는 10여 종류가 있으며 북반구에서만 자라고 남부유럽 및 미국에도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이 밤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죠. 밤나무와 관련된 옛 기록에는 "과실 중에 크기가 복숭아만한 밤이 있으며 맛이 달고 좋다"라 했습니다. 허균의 도문대작에는 "밀양에서 나는 밤이 크고 맛이 가장 좋으며 지리산에서도 주먹만한 큰 밤이 난다"고 했죠.

 

  밤은 제사 때 올리는 과일중 대추 다음이었을 정도로 제물로 중히 여겼습니다. 밤송이 안에 보통 밤알이 3개씩 들어 있는데 후손들이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으로 대표되는 3정승을 한집안에서 나란히 배출시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밤나무 목재도 조상을 모시는 제사용품으로 널리 쓰였습니다.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역시 조상숭배의 상징성 때문이죠. 나라의 제사 관련 업무를 관장하던 봉상시에서는 신주를 반드시 밤나무로 만들었고 민간에서도 위패와 제상 등 제사기구의 재료는 대부분 밤나무였습니다.

 

  밤나무는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이남에서 자라는 큰 나무입니다. 강원도 평창 방림면 운교리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 498호인 밤나무는 키가 14m에 이르는 거목이며 나이는 600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밤나무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의 톱니 끝이 짧은 바늘처럼 생겼습니다. 6월 중순쯤에 밤꽃이 피고 꽃이 한창 피었을 때 코끝을 스치는 꽃냄새가 특별합니다. 서거정의 사가집에는 밤나무 숲을 노래하면서 "밤꽃이 눈처럼 피었고 향기가 진동하네"라 했습니다.

 

 

<밤나무 잎>

 

<밤나무 줄기>

 

<하늘을 뒤덮은 밤나무잎>

 

<산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참나무과의 밤나무>

 

<성남누비길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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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락은 향기가 좋아서 관상수나 조경수로 많이 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특산 라일락은 수수꽃다리라고 그러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수수꽃다리는 서양의 라일락 꽃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야기는 1947년 미군정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군정청 소속 식물학자였던 엘윈 미더는 북한산에서 자생하는 털개회나무 종자 12개를 채집하여 본국으로 가져가 개량했습니다. 그는 이 개량품종에 한국에서 자신의 일을 도왔던 여직원의 성을 따 미스김 라일락이라 했는데 1954년에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죠. 기존의 라일락보다 빨리 개화하고 추위도 잘 견디며 오랫동안 피기 때문에 미스김라일락은 빠르게 시장을 점령해 나갑니다. 그리하여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에 역수입되기에 이릅니다.

 

  사실 라일락은 서로 비슷한 식물이 많아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일락의 순우리말 이름으로 알고 있는 수수꽃다리는 우리나라의 자생종입니다.  미스김라일락과는 친척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미스김라일락의 아버지뻘인 털개회나무가 있고 정향나무로도 불리죠. 개회나무는 그 종류가 많습니다. 꽃개회나무, 섬개회나무, 털개회나무, 버들개회나무 등.

 

  수수꽃다리의 자생지는 주로 북한 지방인데 황해도 지역과 평남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추위에 강한 이 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도 강해서 한번 심으면 우리나라의 전국에서 잘 자랍니다. 4~5월 봄에 피는 연한 자주색 꽃은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가 되고 서양꽃인 라일락보다 향기가 다소 약하지만 발아율이 높고 토양을 가리지 않는 편이라 라일락보다 오히려 키우는 것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수꽃다리는 작은 정원의 관상수로 좋고 옥상에서 가든 형태로도 키울 수 있는데 도시공원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건물주변에도 잘 어울립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추억이네요.

 

 

<수수꽃다리로도 불리는 라일락>

 

<수수꽃다리 잎>

 

<꽃은 4~5월에 핀다>

 

<물푸레나무과>

 

<충청북도 괴산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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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은 종류에 따라 싹이 트는 시기가 다릅니다. 봄에 싹이 트는 것이 있고 여름이나 가을에 트는 것도 있죠. 심지어 겨울에 싹이 트는 것도 있습니다. 봄에 발아하기 적당하다고 한꺼번에 싹을 틔우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만약 어떤 재해가 일어나면 그 집단은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하여 식물은 발아시기를 달리하고 또 길게 늘려가는 경우도 있지요. 위험의 분산을 꾀하는 식물만의 지혜라 하겠습니다.

 

  냉이는 발아시기가 깁니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는 경운기에 갈리거나 제초제로 내일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봄만이 아니라 여름에도 가을에도 계속해서 싹을 틔웁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싹을 틔울 수 있다는 것은 땅속에 그만큼 예비군이 있다는 뜻입니다. 땅속에서 방대한 양의 씨앗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씨앗집단을 식물학에서는 씨드 뱅크라 합니다. 말 그대로 종자은행이죠.

 

  냉이는 봄의 일곱가지 풀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상 모양으로 잎을 땅위에 바짝 붙인 채로 겨울을 납니다. 납작 엎드린 자세는 땅위로 부는 찬바람을 견디기에 좋은 자세죠. 그것은 겨울을 이겨내는 자세이기도 하지만 겨울동안에도 광합성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양분을 냉이는 다가오는 봄에 쓸 수 있도록 뿌리에 저장합니다.

 

  겨울을 나기에는 씨앗속에 몸을 숨기고 땅속에서 지내는 쪽이 손실이 가장 적지만 봄이 온 뒤에 싹을 틔워서는 늦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냉이는 알고 겨울동안에도 잎을 그냥 둔 채로 겨울을 납니다. 그렇게 하면 봄에 바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이 적은 시기에 조금 일찍 꽃을 피우면 꽃을 찾아도는 벌레를 독차지할 수 있죠.(도솔오두막 - 풀들의 전략에서)

 

 

<냉이>

 

<바짝 엎드린 자세로 겨울을 지낸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냉이꽃>

 

<일찍 꽃을 피우니 벌레들을 독차지한다>

 

<냉이죽은 비타민 보충제>

 

<봄이 오지 않은 시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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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나무가 있습니다. 이웃과 가족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자는 의미인데요. 바로 백량금의 열매입니다.

 

  백량금의 붉은색 열매는 9월에 익은 뒤 이듬해 여름까지 가지에 달려 있기도 합니다. 왜 새들이 달려들어 먹이로 삼지 못하는 것일까요? 바로 열매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새들은 그것이 먹어서 안되는 나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계곡이나 섬에서 자라는 백량금은 양지보다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추위에 약해서 중부내륙지방에서는 실내에서 화분으로 키우는 것이 좋고 공해에도 약하기 때문에 대도시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백량금을 키우려면 화분으로 키우거나 분재로 키우는 것이 좋은데요. 큰 나무밑에 심으면 미려한 수관을 자랑하기 때문에 정원수로도 어울리고 공공기관이나 대학교 광장의 관상수로도 잘 어울립니다. 종자번식은 가을에 수확한 종자를 바로 파종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어디에 사용하는 것일까요? 백량금의 뿌리는 한방에서 약으로 사용하는데 주로 편도선염, 인후염, 해독, 관절염, 타박상 등의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백량금>

 

<백량금의 붉은색 열매>

 

<백량금의 잎>

 

<백량금의 줄기>

 

<백량금의 뿌리는 약으로 쓴다고>

 

<국립수목원 온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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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나무라고 했지만 열매가 버찌이고 이름은 왕벚나무입니다. 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이죠. 벚나무에도 워낙 여러 종류가 있는 까닭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봄이면 오목한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진 꽃송이들이 긴 꽃자루에 매달리고 끝이 뾰족하게 긴 잎에 버찌를 열매로 매달고 검붉게 익어갑니다. 벚나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나무이지만 막상 꽃이 지고 나면 잎새가 특별히 개성있는 것이 아니어서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죠.

 

꽃 없이 벚나무를 찾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수피를 관찰하면 됩니다. 벚나무의 나무껍질은 진한 암갈색이고 마치 니스를 칠한 듯 반질거립니다. 거기다가 수피가 숨을 쉬는 통기조직인 피목이 가로로 줄을 그은 듯 줄줄이 나 있습니다. 

우리가 벚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들 가운데 진짜 벚나무란 이름을 가진 나무는 아주 드물다고 합니다. 벚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들이 우리나라에는 많기 때문인데요. 벚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 왕벚나무, 개벚나무, 올벚나무, 섬벚나무 등 하도 종류가 많고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려운 까닭에 이 많은 종류를 통틀어 벚나무라고 부릅니다. 버찌라는 열매가 달리니 버찌나무라 하고요.

 

벚나무류는 약으로도 사용합니다. 껍질을 벗겨 앵피 또는 화피라고 하는데 진해와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기침, 두드러기, 피부염 등에 처방하고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는 식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버찌로 과실주를 담그는 것 외에는 그리 사용하는 예가 잘 없지만 서양에서는 버찌를 식용으로 개량하여 아주 크고 달게 만들어 널리 애용한다 합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온거리에 벚꽃으로 뒤덮히는 날이 그립습니다. 그때는 무엇보다도 포근한 날씨거든요. 요즘 살인적인 강추위가 쉴새없이 계속되는 바람에 삶의 의욕이 많이 꺾인 상태입니다. 무얼 해보려 해도 추위가 너무 강하여 힘이 드는 상태라 봄기운이 그리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찌>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교목>

 

<벚나무 잎>

 

<벚나무 열매>

 

<붉게 익어가는 열매>

 

<강원도 평창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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