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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31 남산둘레길 - 봄을 맞으러 가자
  2. 2017.09.06 남산자락 산책길 - 흥겨움이 묻어나는 시간

서울 남산에도 봄이 왔네요.

남부지방은 봄꽃들이 활짝 피어났던데 비하면

서울은 조금 늦는 편이지요.

 

그런데 남산공원에 올라가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는 겁니다.

개나리는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렸고

진달래도 그 옆에서 수줍게 웃고 있네요.

 

봄이 오면 우리의 산하는 어디를 가나

봄풍경이 장관입니다.

집근처 아무 곳이나 나가보면

산기슭에서 생강나무의 노란꽃을 만날 수 있고

나무들은 물이 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죠.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화창하니

길을 걷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남산에는 둘레길이 있거든요.

원래는 자동차길이었지만 이젠 오로지

사람들을 위한 도보길로 조성한 곳.

넓은 길은 사람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길을 달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자세히 보니 장애인입니다.

한 사람은 정상인이고 또 한 사람은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네요. 그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남산공원>

 

<개나리>

 

<남산공원안내센터>

 

<남산둘레길 시작>

 

<봄풍경>

 

<길을 걷는 사람들>

 

<개나리>

 

<봄이 오긴 왔네>

 

<달리는 사람들>

 

<개나리와 진달래>

 

<진달래꽃>

 

<산책로 풍경>

 

<남산타워>

 

<화창한 봄날>

 

 

Posted by 호영가족 :

  모처럼 맑은 하늘과 넓은 시야가 툭 트이는 남산자락 산책길에 나섰더니 기분이 상쾌해지는군요. 남산은 서울에서도 중심에 자리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잖아요. 남산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되어 언제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남산 산책길은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된 구간이라 넓은 2차선의 남산중턱을 마음껏 활보하는 매력이 있네요. 시작하는 곳은 남산 케이클카에서 100m 위쪽입니다. 남산둘레길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구요. 입구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어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네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케이블카를 타거나 계단길을 통하여 남산정상까지 힘들게 올라가지만 남산자락길을 통하면 길은 약간 돌아가서 길게 느껴지긴 하지만 편안하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그리하여 남산타워에 도착하면 시원한 청량감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도심풍경>

 

<꽃밭>

 

<남산둘레길>

 

  길옆에는 작은 도랑을 만들어 두었네요. 어디서 이 많은 물이 흘러나오는 걸까요? 청계천처럼 어딘가에서 물을 끌어 올려 작은 개천을 만든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어릴 적에는 작은 개천을 도랑이라고 했는데 거기에는 미꾸라지와 물방개들이 돌아다녔지요. 피라미 같은 작은 물고기들도 많았고...

 

  하지만 이곳에는 그런 작은 생물은 없네요. 인위적인 물줄기라서 살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고 작은 생명이 살아갈 만한 환경은 아닌가 봐요. 가만히 고개를 숙여 들여다 보았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네요.

 

<길옆 도랑>

 

<가족>

 

<비둘기>

 

<남산타워가 보이는 지점>

 

  전망대에서는 서울도심이 잘 내려다보이네요. 높은 빌딩과 비좁게 들어선 건물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그 뒤편으로 높은 산이 그림처럼 앉아 있는데 저건 아마 북한산일 겁니다. 북한산은 서울을 감싸듯 둘러서 있는 또 다른 녹지거든요.

 

  그 옆에 도봉산이 있고 왼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것은 인왕산과 백악산입니다. 서울도성이 인왕산을 지나가고 있어요. 도성은 한양을 건설할 때 만든 방어시설인데 지금은 관광용으로 개발되고 있지요.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거리가 18km라고 합니다.

 

<시야가 넓어 북한산도 보인다>

 

<산책하는 사람들>

 

  모처럼의 휴일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네요. 즐거운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작은 폭포앞에서는 휴식하는 사람들이 있고 길 옆 식당에는 손님들로 바글바글하군요.

  남산은 이렇듯 시민들의 휴식공간입니다. 힐링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하는 시간이야말로 사랑하는 시간일테니까.

 

  남산타워까지 올라가고 싶지만 남산자락길에서 나들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다음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어떨까도 싶네요. 신나게 금방 정상까지 올라갈 테니까.

 

<도심의 고층건물들>

 

<폭포>

 

<한국인의 미소>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