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자동차시장은 예년과 다른 모습이었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5파전이 벌어졌고 가솔린 차량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2018년에는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와 SUV 전성시대의 유지로 요약 전망합니다.

 

  2017년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소형 SUV의 돌풍이었죠.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등이 시장에 불을 붙였네요. 작년 1~11월 7만여 대 판매에 그쳤던 소형 SUV시장은 2017년 10만여 대를 넘어 38% 성장했지요. 특히 7월에 출시된 현대 코나가 2만여 대 넘게 팔리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친환경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탄 것도 큰 특징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17년 11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친환경차는 8만여 대로 작년 전체 판매량 6만여 대를 가뿐히 넘어섰죠.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컸습니다. 전기차 판매량도 처음으로 1만여 대를 넘어섰네요. 2017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는 기아차 니로로 2만여 대였고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만여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차시장은 디젤 엔진이 주춤하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득세했네요. 작년 1~11월에 12만여 대가 팔렸던 수입 디젤차는 2017년 10만여 대로 17.4% 감소했습니다. 대신 가솔린 차량은 32% 증가했군요.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작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젤엔진으로 대표되는 독일차 판매량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강세를 보이는 일본차는 급성장했습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17년 독일차 판매량은 3.9% 줄었지만 일본차는 25.4% 늘었습니다.

 

 

  2017년을 끝으로 현대의 고급세단 아슬란, 쌍용차의 체어맨은 부진한 판매량을 이유로 국내시장에서 사라집니다. 대신 수입차 업체들은 친환경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신형 SUV도 등장합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