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장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

 

  안동장(安東莊)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입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124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948년에 개업하여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식당이죠. 상호의 안동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지명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가게 안에는 오래 전에 사용했던 안동장이라는 현판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 전쟁을 피해 중국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창업주가 화교가 운영하던 중식당에서 기술을 익혀 1948년 지금의 피카디리 극장 근처에서 개업한 것이 안동장의 시초라고 합니다. 1950년 종로 일대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창업주의 아들이 대를 이어 안동장을 운영하게 되었지요. 현재 안동장의 운영주는 창업주의 손자로 3대 대표를 맡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동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1956년 준공 당시에는 지상 3층이었던 건물을 1986년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5층으로 증축하였습니다. 안동장의 주메뉴는 마늘과 굴을 듬뿍 넣은 굴짬뽕이며 곱게 다져 양념한 새우살을 빵 사이에 넣어 튀겨 만든 멘보샤도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안동장의 일일 평균이용객은 500명 정도로 대부분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입니다.

 

<을지로>

 

<안동장>

 

<간짜장>

 

<굴짬뽕>

 

<이 집의 주메뉴가 굴짬뽕이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