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전반적으로 뚱뚱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 비만율은 42.3%를 기록하여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 40% 선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남자 10명 중에서 4명은 뚱뚱하다는 얘깁니다. 같은 기간 40대의 비만율은 33.3%에서 45.6%, 30대는 19.3%에서 32.4%로 급증했으니 특히 30~40대의 남자 직장인들이 훨씬 심각한 편입니다.

 

  먹는 시간을 정해두고 나머지 시간엔 금식한다는 원칙의 다이어트는 어떨까요? 즉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일절 음식을 먹지 않는 방법을 말합니다. 늦은 시간 술자리나 야식도 일절 피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8개월 만에 10kg의 살을 빼는 효과는 있지만 무리한 금식으로 억지로 공복감을 조성하면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적당한 간식이 폭식을 방지하여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하루에 햄버거 한 개로 끼니를 때우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어떨까요? 한달 반 동안 이 다이어트를 했더니 체중 7kg이 빠졌다고 합니다. 햄버거에 토마토와 양상추가 들어 있어 영양공급도 충분하다는 생각인데 식습관이 갑자기 달라지면 단기적으로는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요요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뿐 아니라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 고탄수화물 다이어트 등도 식습관을 확 바꾸는 방식이죠.

 

  아침을 거르고 공복에 운동하면서 살을 빼는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동안 7kg을 뺐다고 하는데요. 운동으로 살을 뺐으니 다른 다이어트 방식에 비하여 부작용 걱정도 덜한 편입니다. 공복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체지방 감량에 효과가 있긴 하나 아침식사를 거르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공복감이 지속되어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아침에 허기진 상태가 이어지면서 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지방으로 축적하는 쪽으로 체질이 변해 더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살을 빼는 데 왕도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한 방에 비만문제를 해결해 주는 획기적인 다이어트는 없으며 운동을 많이 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뿐이라는 조언입니다. 체지방 1kg을 빼려면 7700kcal를 소모해야 합니다. 매일 200kcal씩 빼면 1년에 10kg 정도 뺄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루 한 시간 걷거나(300kcal), 30분 뛰면(250kcal) 된다는 것입니다. 밥 한 공기(232kcal), 라면 반 개(250kcal)를 덜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배 부를 때 숟가락을 내려놓고 회식자리에서 한 잔 덜 마시면 이런 효과가 쌓이게 됩니다. 계단 빨리 오르기,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리기 같은 일상속에 사소한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생활화인 것입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