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7.11.21 운전 중에 지진 나면?
  2. 2017.11.14 방탄차 - 달리는 대통령 집무실
  3. 2017.11.13 구글 자율주행자동차 - 웨이모가 달린다

작년 9월 12일에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죠. 그래서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발표되고 했는데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19일 행정안전부는 지진국민 행동요령이라는 행동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거기에 들어있는 차량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정차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열쇠를 꽂은 채 이동 같은 단 네 문장이 전부인데요. 다리나 고가도로 위의 행동, 차 밖으로 대피할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이 행동요령은 지난해 경주 지진이후 부실 논란이 있던 9쪽 분량의 책자를 올해 24쪽짜리로 늘린 것입니다.

 

 

 

일본 도쿄도가 2015년 발행한 지진 매뉴얼 도쿄방재의 경우 지진이 났을 때 다리 끝부분에 있다면 속도를 줄여 건너가고 터널안이라면 출국가 보이면 빠져나가되 긴 터널에선 비상구로 탈출하라는 식으로 상황별로 비교적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하철역 안이라면 어떨까요?

 

바로 지상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몸을 웅크려 기둥으로 이동해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는 행동요령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지진에 크게 동요한 적이 없으니 이 정도의 매뉴얼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재난 시에는 지휘통제를 할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교통대응 매뉴얼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의 경북포항 지진은 그 규모가 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혼란이 적었지만 도로유실 등 대형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지역을 떠나기 위한 이재민들의 차량들로 대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다녀갔습니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타고 다닌차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량인 뉴 비스트라고 하는데요. 국가원수용 방탄차입니다. 공식명칭은 캐딜락원.

미국 GM에서 만든 17억원짜리라 합니다.

 

통상적으로 외국 정상이 어느 나라를 방문하면 해당국에서 제공하는 의전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예외입니다. 캐딜락원만큼 안전을 보장하는 차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백악관은 대통령 해외순방 때 비행기에 캐딜락원을 싣고 옮긴다네요.

 

뉴 비스트는 모두 7명이 탈 수 있고 길이는 5.5m, 높이 1.7m, 무게는 8톤입니다. 저격용 총알이 빗발치고 고성능 폭탄이 터져도 탑승자는 무사하다고 하니까 차체의 튼튼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차 문의 두께는 30cm, 문짝이 워낙 두껍다 보니 사람의 힘으로는 여닫기 힘들어서 전기모터를 달았습니다. 창문 역시 모두 방탄유리로 두께는 13cm, 화염에도 내부를 완벽히 보호합니다. 타이어는 테러로 손상되어도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도록 특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요. 물론 생화학무기에도 철저히 대비가 되어 있답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부상을 당해도 차 안에서 수혈을 할 수 있고 급박한 상황이 생기면 통신시스템으로 육해공군에 바로 지원요청이 가능하지요.

 

 

 

최초의 방탄차는 1928년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뉘르부르크460입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타고 다녔는데 그는 종류별로 20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합니다. 메르세테스벤츠의 첫 고객은 1930년 일본의 히로히토 일왕이었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전차량은 중국산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홍치 L5입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사용합니다. 가격은 5억 9950만원. 박근혜 대통령은 에쿠스 리무진과 벤츠 S600을 경호차로 사용해왔죠.

 

운전 역시 아무나 하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테러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운전을 할 수 있는 훈련받은 군인이나 경찰, 특수요원이 맡습니다.

 

 

Posted by 호영가족 :

  교통의 미래로 각광받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열리고 있네요.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미국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는데 GM 역시 내년초에는 뉴욕 도심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한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비상시를 대비하여 보조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돌발상황에 대비했지만 6개월간의 시범운행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최근에 운전석을 아예 비우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사람은 뒷좌석에 편하게 앉아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되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목전에 다가온 것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가 웨이모이다. 웨이모는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투입해서 고객들의 출퇴근이나 아이들의 등하교를 도울 것이라 하는데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시중에 판매되는 퍼시피카 미니밴에 각종 센서와 컴퓨터를 탑재해 만들었다고 한다. 차량 위에 설치된 세 종류의 물체인식센서(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해 주변상황을 파악하는데 이 라이다는 축구장 2배 넓이에 이르는 주변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차량 전면의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이용해 비나 안개, 눈 속에서도 주변 물체와 보행자를 식별한다고 하니 그동안의 안전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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