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 독일)와 노바크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죠.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와 대망의 준결승을 치렀는데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비록 결승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국내에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요.

 

  테니스의 세계 4대 메이저대회는 영국의 윔블던, 프랑스 오픈, 미국 US 오픈 그리고 호주 오픈입니다. 이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그랜드 슬램이라고 말합니다.

 

 

 

  테니스의 룰을 잠깐 살펴볼까요? 테니스 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로 구성됩니다. 4개의 포인트를 따면 한 게임을 얻고 6게임을 이기면 한 세트를 가져옵니다. 통상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은 5세트 중에서 3세트, 여자 단식은 3세트 중에서 2세트를 따낸 선수가 승리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를 세는 방식은 1점, 2점, 3점이라고 하지  않고 피프틴(15), 서티(30), 포티(40)로 세죠. 중세 프랑스에서 게임 점수를 시계 형태의 기구로 계산했기 때문에 유래했다고 합니다. 한 번 이길 때마다 지금 기준으로 15분씩 시계바늘을 옮겨 총 4번 이길 경우 바늘이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온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세 번째 포인트는 왜 45가 아니고 40일까요? 그것은 포티파이브는 음절이 길어 포티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0은 제로로 부르지 않고 러브라고 부르죠. 0의 모양이 달걀처럼 생겼기 때문이랍니다. 프랑스어 달걀을 영어식으로 읽으면 러브가 된다고 합니다. 러브게임이란 상대포인트를 0으로 묶고 게임을 따냈다는 의미입니다.

  테니스에서는 6게임을 이기면 세트를 가져오게 되어 있지만 6-4, 6-3 승리는 있어도 6-5 승리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테니스에서는 한 포인트, 한 게임 차는 승리라고 인정하지 않는 듀스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죠. 최소 두 포인트, 두 게임 차가 되어야 게임, 세트를 가져올 수 있지요. 이 때문에 40-40(포티 올) 상황에서는 듀스에 접어들고 두 포인트 차를 벌려야 그 게임을 차지합니다.

  게임 스코어 6-5는 앞선 선수가 다음 게임을 가져와 7-5가 되어야 세트가 끝나는데 게임스코어 6-6이 되면 서로 한 게임씩 계속 따내서 경기가 한없이 길어지는 걸 막기 위해 타이브레이크(동점을 깨는 것)에 들어갑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서브를 번갈아 하며 먼저 7점을 얻는 쪽이 이기는데 이때도 두 점 차 이상이 되어야 승리합니다. 즉 타이브레이크는 7-5로 끝날 수 있지만 7-6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10-8, 11-9 식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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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9일에 시작하는 평창올림픽에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이 꾸려지게 되었네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출전종목, 개회식의 공동입장과 국기와 국가연주 방법 등이 확정되었기 때문이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관련 북한측 대표단의 현황을 보면 올림픽 응원단 230명, 선수단과 임원단 그리고 기자단은 67명, 올림픽 관련 예술단은 140명, 태권도 시범단 30명, 패럴림픽 선수단과 기자단, 예술단, 응원단은 150명으로 모두 617명에 이릅니다.

 

  세부참가종목을 볼까요? 여자아이스하키에 12명이 합류하는데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모두 35명입니다. 합류하는 12명 가운데 3명 정도가 경기에 출전하리라 예상하고 있네요.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 페어에 2명, 쇼트트랙 2명,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스키 3명으로 선수단은 모두 22명입니다. 여기에 코치진을 포함한 북한의 임원은 24명, 기자단 21명이죠.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같은 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입니다. 그러나 모두 단일종목이었고 올림픽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어렵게 단일팀을 구성한다고 합의했지만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남북단일팀은 2월 4일에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선수촌에 입소하고 이어서 10일에 스위스와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북한선수 12명의 개인 기량을 테스트하기에는 스웨덴과의 평가전까지 2주, 올림픽 첫 경기까지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합동훈련 일정도 미정이라고 하니까 캐나다 출신의 새러 머리 감독으로서는 머리가 아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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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의 바둑판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현재 세계 메이저 기전 타이틀은 모두 7개입니다. 국가별 분포는 중국 5개, 한국 1개, 일본과 중국이 타이틀 하나를 놓고 지금 격돌중인 것 1개입니다. 그것이 2018년 2월 8일에 있을 LG배인데요. 중국의 셰얼하오와 일본의 이야마가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 경기가 끝나면 바둑계의 판도는 명확해지겠죠.

 

 

  지금까지 2년간은 중국이 전타이틀을 독식해왔었죠. 이제야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의 독주를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독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중국이 보유한 초1류급 강자들의 층이 워낙 두껍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2017년 1년동안에만도 당이페이, 탄샤오, 구쯔하오 등 새 얼굴 3명이 챔피언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펑리야오, 셰얼하오 등도 처음 결승고지를 밟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주하고 있던 바둑계를 중국이 빼앗아 간 것은 불과 4년 전의 일입니다. 2013년에 중국기사 7명이 7개의 기전을 하나씩 석권하면서 시작된 중국의 공세는 올해 초까지 22번의 메이저 대회 중에서 18회를 우승하는 독주로 이어졌죠. 그 결과 이제 양국의 우승횟수는 한국 59회, 중국 37회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이 아직 통산 회수에서 앞서 있는 것은 이창호와 이세돌, 조훈현 등 특별한 천재 몇 명 덕분이었습니다. 이들은 세계우승을 17회, 14회, 9회를 했으니까요.

 

 

 

  이제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 자신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선수는 박정환 뿐입니다. 박정환은 지난 1년동안 메이저 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 1회, 8강 2회로 국내 기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 왔죠. 반면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강동윤 등 지난 10년동안 한국바둑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던 30대 중진들은 최근 하락세속에 중국 10~20대와 대결할 때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신예그룹은 성장속도가 기대보다 늦은 데다 규모도 중국보다 훨씬 작지요. 몇 년째 한국의 미래로 불려온 신진서는 지난해 세계 4강 한 차례와 8강 세 차례에 머물러 아직 결승무대를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나현과 신민준, 이동훈, 변상일 등 최전방 유망 신예들도 아직은 힘이 부치는 모습인데요. 2018년은 이들에게 기대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바둑의 미래들이니까요.

<내용참조 : 조선일보 화요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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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의 한국 바둑계는 여느 해 못지않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연말을 맞아 바둑계의 뉴스 베스트 5를 간추려봅니다.

 

1. 한국여자바둑의 세계무대 석권

  우리나라 여자바둑이 선전한 한해였네요. 단체전인 천태산 농상은행배와 황룡사 정단과기배의 우승을 독차지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최정 8단이 명월산배와 세계 유일의 여성 토너먼트 대회인 궁륭산병성배를 제패했군요. 한국의 남자바둑이 중국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쾌거입니다.

 

2. 알파고 은퇴를 선언하다

  인공지능 대국 프로그램이었던 알파고는 2016년 우리나라의 이세돌과 2017년 중국 커제를 완파하고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인간계를 완벽히 제압하고 난 후의 일이라 덜뜨름하게 생각되는군요. 알파고를 만든 구글은 7개월 뒤에 기존의 알파고를 제압한 알파고 제로 버전을 발표해서 또 한 번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3. 세계판도의 재편조짐

  거의 2년동안 세계 바둑계는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해 왔는데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은 한국선수끼리의 대결로 압축되었고 신민준 6단은 국가대항 연승전인 농심배에서 6승을 기록하며 우승 청신호를 밝혔네요. 일본은 22회 LG배에서 이야마가 무려 10년만에 결승에까지 올랐고요.

 

4. 한국바둑리그 정관장 우승

  올해 한국바둑리그는 정관장이 우승했습니다. 주장 신진서는 역대 최연소 MVP로 선정되었고 최종 3차전에서는 0대 2로 뒤지다가 3대 2로 역전승하는 드라마까지 연출했네요.

 

5. 바둑대축제의 성황리 개최

  세계바둑 콤플렉스 건립예정지인 경기도 동탄 여울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는 프로와 아마 출전자 4000여 명이 등장하고 일반 팬 1만 60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었네요. 행사내용도 다양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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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국 32개국이 확정되었네요. 2018 러시아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동안 진행되는데 유럽 14개, 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각 5개, 북중미 3개국이 참가해서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32개국 중에서 처음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는 아이슬란드와 파나마 2개국입니다. 인구 34만명의 서울 도봉구 인구와 비슷한 아이슬란드는 작년 유럽축구선수권 8강에 진출한 돌풍으로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파나마는 북중미 예선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2대 1로 승리하며 조 3위에 올라 미국을 떨어뜨린 팀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프랑스, 브라질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네요. 피파랭킹 1위 독일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수퍼스타는 없지만 놀라운 조직력을 가진 팀이죠.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 C조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모습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홈에서 우승컵을 든 1998년 월드컵에 비견될 만한 호화로운 맴버로 20년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폴 포그바와 앙투안 그리즈만, 응골로 캉테 등 기존 탄탄한 전력에 미래의 수퍼스타 19세의 킬리앙 음바페가 가세했네요. 월드컵을 5차례나 우승한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의 존재가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최근 9년동안 한 해 세계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양분한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월드컵에 나섭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그동안 프로 무대에선 수없이 우승컵을 들어 오렸지만 월드컵 우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지요.

 

 

 

 

본선진출팀을 한 번 볼까요?

 

유럽 14개국

개최국의 자존심 - 러시아

황금세대로 무장한 신흥강호 - 벨기에

모드리치와 라키티치의 황금 미드필더진 - 크로아티아

에릭센의 원맨쇼 - 덴마크

축구 종가의 명예 - 잉글랜드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

작년 유로 8강에 올랐던 아이슬란드

최고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폴란드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예상되는 포르투갈

유고전통 잇는 동유럽의 강호 - 세르비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

12년만에 출전하는 바이킹 군단 스웨덴

스타는 없지만 조직력으로 버티는 스위스

 

아프리카 5개국 -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튀니지

아시아 5개국 -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남미 5개국 -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북중미 3개국 - 코스타리카, 멕시코,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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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2017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이 우승을 차지했군요. 한 시즌 100패를 밥먹듯 하던 팀이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인데 LA 다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끝에 4승 3패로 끝냈습니다.

 

휴스턴은 1962년에 창단 이후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여 그 기쁨이 컸네요. 2005년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연패 당하며 무릎을 꿇은 바 있습니다. 휴스턴은 뉴욕 양키즈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2연승 후 3연패, 그리고 다시 2연승하여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낸 바 있죠.

 

휴스턴은 올해 101승 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년 100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미움을 당했지요. 휴스턴 지역 TV 시청률이 0%를 차지할 때도 있었다고 하니까 굴욕감은 대단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1988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LA 다저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네요. 선발로 나온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가 2회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는데 방망이도 점수를 얻지 못하여 그대로 패전을 안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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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프로야구 기아 우승!

 

KIA 타이거즈가 한국프로야구(KBO) 정상에 올랐네요. KIA는 10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5차선에서 7대 6으로 승리하면서 우승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입니다. KIA는 올시즌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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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고 이긴 알파고 제로

 

2016년 바둑계의 강자 이세돌 9단과 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는 이세돌의 성을 따서 알파고 리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린 그냥 알파고라 부르죠. 알파고(AlphaGo)는 바둑인공지능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수석과학자 데이비드 실버박사는 알파고의 최신 버전인 알파고 제로를 소개했습니다.

 

알파고 제로는 경기 전 7개월 동안 기보 16만 건을 학습하고 혼자 바둑학습을 한 지 단 3일 만에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 리를 100대 0으로 이겼다고 하며 지난 5월에 중국의 커제 9단을 3대 0으로 이긴 알파고 마스터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은 무섭게 진화하고 있네요.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 리는 2단계의 연산과정을 거칩니다. 정책망이라는 인공 신경망으로 먼저 바둑돌을 놓을 곳을 찾고 이후 해당 수의 승률을 가치망이라는 별도의 신경망으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알파고 제로는 정책망과 가치망이 동시에 작동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바둑돌을 놓는 순간 해당 수의 승률까지 계산한다는 것이죠. 계산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알파고 리는 인공지능 전용칩을 48개 쓴 반면 알파고 제로는 단 4개로 줄인 것입니다.

 

알파고 제로의 또 다른 강점은 강화학습입니다. 강화학습은 인간이나 동물의 뇌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개를 훈련할 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일일이 하지 않습니다. 잘하면 간식을 주고 못하면 외면하는 방식으로 좋은 행동을 스스로 배우게 합니다. 알파고 제로 역시 높은 승률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수를 끊임없이 찾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알파고 제로의 인공지능 활용폭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둑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다만 알파고 제로의 작동방식은 왜 그 수를 뒀는지 사람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혹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터미네이터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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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당당히 9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은 대단한 일입니다. 아시에에 4.5장의 티켓이 걸려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확정되고 나머지 반 장은 북중미의 한 나라와 플레이오프로 결정됩니다.

 

  아시아 예선을 치르면서도 위험신호가 계속 나왔지요. 지면 탈락, 이기면 성공 같은... 게임을 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운좋게 조2위로 기시회생하고 출전권을 따 낸 것까지 좋았는데 축구대표팀은 요즘 유럽 원정 경험을 쌓고 있죠.

 

  본선에 진출했으니 유럽팀들과 경기를 해서 경험을 쌓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었네요. 유럽원정 1차전에서 러시아에 2-4로 지더니 2차전에서 모로코에 1-3으로 패한 것입니다. 그것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했기 때문에 팬들이 원성이 높습니다. 대표팀 감독뿐 아니라 축구협회 집행부도 총사퇴하라면서...

 

  대표팀의 경기력 저하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슈틸리케(62, 독일) 감독이 물러나고 신태용(47)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경기력 저하로 물러났는데 경기를 할 때마다 무언가 달라진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질 때 지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모고 싶은데 그게 없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트레이드 마크는 깡 아닙니까?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래서 신문기사마다 9회 연속 월드컵 가고도 욕먹는 한국축구라며 비아냥을 듣고 있는 겁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우리축구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힘을 냈으면 합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고 해도 지면 즐겁지 않은 것이니까. 지더라도 잘 싸웠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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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일에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네요.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팀이 우승할지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 결국 기아(KIA)가 우승했습니다. 2위는 두산이 차지했고 3,4위도 마지막 순간까지 팀을 가려내지 못했지요. 결국 3위는 롯데, 4위는 NC가 차지했군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과 두산이 프로야구를 지배해 왔는데 올해의 포인트는 기아의 우승과 롯데의 선전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기아는 처음부터 치고 올라가더니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고 롯데는 후반기에 힘을 내서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SK, LG, 넥센이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하더니 SK가 그 자리를 차지했으며 한화, 삼성, KT는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타이틀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투수 다승왕에는 기아 양현종과 헥터가 나란히 20승을 올렸군요. 공동 1위입니다. 롯데의 손승락은 37세이브로 세이브왕이 되었습니다.

 

  홈런왕은 누구였을까요? 130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316, 홈런 46개를 친 SK팀의 최정입니다. 최정은 장타율에서도 0.684로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의 박해민은 도루 40개로 1위를 했고 기아의 최형우는 출루율에서 0.45로 1위, 롯데의 손아섭은 최다안타에서 193개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프로 9년차 김선빈은 생애 처음으롤 타격왕을 차지했군요. 시즌 137경기에 출전하여 476타수 176안타 5홈런 64타점으로 0.37입니다. 2위는 두산 박건우로 0.366인데 4리 차이입니다.

 

  다시 투수부문으로 돌아가서 평균자책점 1위는 KT의 피어밴드입니다. 26경기에 등판해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였습니다. 홀드왕은 프로 13년차인 LG 좌완 진해수입니다. 75경기에 등판해서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입니다. 삼진을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SK 켈리입니다. 시즌 30경기 등판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 탈삼진숫자는 189개입니다.

 

  타점은 삼성의 러프였습니다. 타율 0.315, 515타수 162안타 31홈런 124타점이었군요. 득점을 가장 많이 올린 선수는 기아의 버나디나입니다. 타율 0.32, 557타수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그리고 118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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