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우리 몸은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일조량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봄의 대표적인 호르몬은 세로토닌, 도파민, 테스토스테론입니다.

 

세로토닌은 기분, 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고 햇빛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조량이 늘어나면 분비가 잘 됩니다.

도파민은 행복, 흥미, 운동조절 등과 관련된 호르몬인데 꽃 등 다양한 색감의 자연경관을 자주 접하면 분비가 잘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입니다. 근육의 크기를 키우고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죠. 그러므로 신체활동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활동량이 늘어나면 분비가 잘 됩니다.

 

 

 

이러한 봄철의 호르몬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봄철 호르몬 분비를 돕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전거 타고 꽃구경하기 - 일조량과 자연경관, 활동량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2. 두부 등 단백질 섭취 충분히 - 단백질은 호르몬을 만드는 주원료입니다. 두부와 닭가슴살, 소고기 등에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죠.

 

3. 밤잠 설치면 낮잠자야 - 호르몬 분비는 잠을 잘 때 가장 안정적으로 이뤄지므로 하루에 7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부족하게 잤다면 낮잠을 10~30분 자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은 필수 - 봄철 따뜻해진 기온으로 활동이 편해진 김에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근력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들은 자전거를 1시간 가량 타면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40%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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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에는 산정호수가 있습니다.

주위의 웅장한 산들에 둘러싸인 그야말로 산속의 저수지입니다.

일제강점기 농사를 위하여 조성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관광지로 변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100대 관광명소에 드는 곳이죠.

 

산정호수 초입에는 주차장이 두 군에 있지요.

위에 있는 것은 상동주차장인데 138-6번 시내버스 종점이 있습니다.

한화리조트 앞에 있는 것이 하동주차장입니다.

상동주차장에서는 산정호수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하동주차장에서는 제방으로 올라가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하동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운치가 있죠.

제방 아래 캠핑장이 있고 폭포도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산정호수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궁예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입니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으며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공부도 되고요.

 

 

<산정호수 산책로 입구>

 

<진달래>

 

<궁예기마상>

 

제방까지 올라가면 저수지가 보입니다.

꽤 넓고 수량도 풍부합니다.

언제나 수량이 풍부한 것은 아닌데 올 봄에는 저수지를 가득 채웠네요.

겨울에 내린 눈이 녹아서 흘러내린 물일 수도 있고

올 봄에는 제법 강수량도 많았으니까 상류에서 내려온 물인 모양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오솔길입니다.

다정하게 걷기 좋은 연인의 길이라 해도 좋겠군요.

그렇게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조각공원과 식당들이 몰려있는

상동주차장 아래에 닿습니다.

물놀이와 놀이공원시설도 이곳에 있죠.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옛 김일성 별장자리다>

 

<오솔길>

 

<궁예이야기>

 

<오른쪽으로 명성산이 보인다>

 

방향은 어디로 잡아야 할까요?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도는 거리는 4km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무난하죠.

저는 웬만하면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목표를 삼습니다.

그래야 산정호수를 사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즐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보트장이나 놀이공원은 애써 외면하고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가는 곳마다 호수의 풍광이 다르니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허브야생화마을에 도착하면 간단하게 빵이나 음료,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꽃구경도 가능하죠.

꼭 절반을 걸었기 때문에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생강나무꽃>

 

<농이공원>

 

<드리워진 나무>

 

<다정하게 걷는 사람들도 보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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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017~2018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원주 DB를 80대 77로 따돌리고 4승 2패로 7전 4승전제 시리즈를 끝냈네요. 그리하여 1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MVP는 SK의 외국인선수 테리코 화이트(22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가 차지했군요.

 

챔피언전에서 먼저 2패를 당하고도 역전 우승한 팀은 1998년의 현대에 이어 SK가 두 번째입니다. 당시 현대는 기아에 4승 3패로 우승한 적이 있죠. 2패 뒤 4연승은 SK가 처음입니다. SK는 청주를 연고지로 삼았던 2000년 이후 18년만에 V2를 기록했는데요.

 

선수시절 람보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문경은 감독은 2010년 은퇴하고 SK 2군 코치와 1군 감독대행을 거쳐 2012~2013시즌 정식 사령탑에 올랐었죠.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였습니다. 문 감독 이전에 SK에서 3년 이상 버텼던 감독은 챔피언전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일구었던 최인선 전 감독뿐이었죠. 이후 4명의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경질되거나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SK는 감독의 무덤이라고 불렸죠.

 

 

 

2년차 초보 지도자였던 문경은 감독은 2012~2013시즌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애런 헤인즈를 중심으로 1가드 4포워드 농구로 위력을 떨쳤죠. 정규리그에서는 팀 찬단(1997년 9월) 이후 처음 1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전에서 정규리그 2위였던 모비스의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에 고전하면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내리 4번을 패했죠.

 

SK는 이후 4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3위, 3위, 9위, 7위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헤인즈가 떠나면서 성적도 떨어졌습니다. 헤인즈는 2015~2016시즌 오리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챔피언전 우승을 맛보았죠. 그 시즌 SK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사이먼은 2016~2017시즌 KGC로 둥지를 옮겨 챔피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문 감독이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죠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정규리그 1위 DB는 2007~2008시즌 통합 우승 이후 챔피언전 준우승만 4번 하는 불운의 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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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으로 4월 20일경이 24절기 가운데 여섯 번째로 드는 곡우입니다. 청명과 입하사이죠. 곡우는 이름 그대로 곡식을 깨우는 비인데 날씨가 고르고 비가 자주 내리면 그해 곡식이 잘된다고 합니다. 곡우에 모든 곡식이 잠을 깬다고 하여 논에 못자리를 하죠 시기적으로 이맘때쯤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고 하여 그해 농사를 망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에는 곡우 무렵이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하기 위하여 볍씨를 담갔는데 이때 볍씨를 담가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며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하였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불을 놓아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았습니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고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속신이 있죠.

 

그리고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전라도나 경상도, 강원도 등지에서는 깊은 산이나 명산으로 곡우물을 먹으러 갑니다. 곡우물은 주로 산다래나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어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말하는데 그 물을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하여 약수로 먹는 것이죠. 곡우물을 먹기 위해서는 곡우 전에 미리 상처낸 나무에 통을 달아두고 여러날 동안 수액을 받습니다.

 

 

 

강진이나 해남 등지에서는 곡우물을 먹으러 대흥사로 가고 고흥 등지에서는 금사능로, 성주 등지에서는 가야산으로 갔습니다. 거자수(자작나무 수액)는 특히 지리산 아래 구례 등지에서 많이 나며 그곳에서는 곡우 때 약수제까지 지냈습니다. 특히 신병이 있는 사람이 병을 고치기 위하여 그 물을 마시는데 그것은 외지 사람들에게 더 약이 된다고 했습니다.

 

경칩 무렵에 나오는 고로쇠물은 여자물이라 하여 남자들에게 더 좋고 거자수는 남자물이라 하여 여자들에게 더 애용되고 있죠. 또 곡우 때가 되면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상하여 격렬비열도 부근에 올라오는데 이때 잡은 조기를 측히 곡우살이라 합니다. 곡우살이는 살은 아주 적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서 서해는 물론 남해의 어선들도 모여들죠.

 

초후에는 마름(개구리밥과의 물풀)이 생기고

중후에는 산비둘기가 그 깃을 털며

말후에는 뻐꾸기가 뽕나무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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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 봄이 아니다 春來不似春

전국을 덮고 있는 미세먼지 탓일 겁니다.

대기환경이 나빠지면서 수도권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등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대기가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차로 눈을 돌리기도 하는데 국내 완성차 업계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디젤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형국입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합한 친환경차는 모두 9만 7486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42% 늘어났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8만 3762대가 판매되면서 친환경차 판매량의 86%를 차지했죠.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서는 현대 기아차의 점유율이 73%인 7만 1020대에 이릅니다.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는 니로인데 지난해 2만 3647대가 판매되면서 2년 연속 해당 분야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죠. 양사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하이브리드와 K7하이브리드도 각각 1만 8491대, 6280대의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요.

 

<니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만을 사용하는 차량과 비교하여 우수한 정숙성과 경차를 뛰어넘는 높은 연비효율성이라는 장점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사용을 병행하여 차량속도나 주행상태 등에 따라 엔진과 모터의 힘을 적절하게 조율하는 구동방식으로 움직이죠.

 

시속 40~50km의 저속구간에서는 순수하게 전기무터의 힘만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교통이 혼잡한 도심주행에서의 연비가 되려 고속도로 주행과 비교하여 더 높은 연료효율을 보입니다. 실제로 니로의 경우 도심에서 공인연비는 리터당 20.1km로 고속도로 리터당 18.7km보다 더 높습니다.

 

완성차 업계관계자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하여 배출가스 우려가 적고 연비효율이 높다는 장점 외에도 순수 전기차보다 대중화에 유리하다는 것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이라며 순수전기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더 높은 연비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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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한우마을은 먹거리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식당이름입니다.

그것도 포천의 대표적인 한우 정육식당입니다.

1등급 이상의 한우를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공장과 HACCP 인증을 받은 정육프라자에서 공급하여 안전하고 청결한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모든 재료가 국산이며 반찬은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한우등심과 한우생갈비 그리고 한우불고기입니다.

포천한우마을 식당 앞에 한우직거래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하여 식당으로 가져가서 요리해먹는 방식입니다.

 

포천이동갈비촌은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곳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은 군부대지역이죠.

1960년대 초반 이동갈비집과 느타리 갈비집이 문을 연 후 1970년대 초부터 백운계곡 옆에다 평상을 놓고 돈없는 군인을 상대로 조각갈비 열대를 일인분으로 하여 푸짐하게 보이도록 박리다매로 판매를 한 것이 시초라 합니다.

 

그러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즈음 국망봉을 비롯한 등반한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비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죠.

당시 이동갈비 값은 서울의 갈비값에 비교해 절반 수준인데다 맛도 독특하여

푸짐하고 담백한 이동갈비의 맛이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포천한우마을>

 

<식당내부>

 

<맛&멋 음식점 지정서>

 

<기본양념>

 

<싱싱한 버섯>

 

<금방 밭에서 캐 온 듯한 야채>

 

<상차림>

 

<이동갈비>

 

<드디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한우 구입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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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것이 쑥입니다.

곰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먹어야 했던 것이죠.

마늘과 함께 쑥은 우리민족의 인내와 끈기, 민족성을 나타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쑥은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는 음식이자 영약입니다.

쑥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약명으로는 애엽이라 하죠.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는 풀이고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그 잿더미속에서도 가장 먼저 살아난 식물이 쑥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질기죠.

 

강한 생명력을 가진 쑥은 음식으로 약으로 많이 활용되어왔습니다.

뜸으로 만들어서 활용하거나 민간요법으로 부인병이나 배가 차고 아플 때 달여 먹거나 땀띠가 나면 달인 물로 씻기도 하며 신경통이 심한 부위를 찜질도 하고 더위 먹었을 때 생쑥을 즙을 내 마시기도 하는 등 그 처방은 다양했죠.

 

동의보감에는 쑥의 성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을 쓰다 하여 오래된 여러가지 병과 부인의 심한 하혈, 복통, 냉대하, 오장치루로 출혈하는 것을 치료하고 태아를 보호하며 새살을 돋아나게 하고 찬바람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임신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쑥은 특히 뜸으로 많이 활용하는데 말려서 가루 내어 곱게 정제한 것을 모아 쑥뜸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이러한 쑥뜸은 열 자극을 주어 기혈을 따뜻하게 통하게 하여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현대의학의 실험결과로 밝혀진 것은 진통효과, 신경의 억제 또는 흥분작용, 혈액순환의 촉진, 각종 분비선의 기능조정, 면역력 증가 등이 있습니다.(쿠키뉴스 쉽게 푼 동의보감에서)

 

 

<쑥>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쑥>

 

<생명력이 강하고 질기다>

 

<관동대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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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네요.

겨울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는 봄철에 조금만 먹어도 다량의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봄나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봄나물 10가지를 살펴봅니다.

 

1. 땅두릅 - 노화방지에 좋은 셀레늄 함량이 산나물중에서도 많은 편입니다. 땅두릅은 한방에서 신경쇠약, 당뇨병 치료약재로 씁니다. 농촌진흥청은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것으로 땅두릅을 꼽았습니다.

 

2. 쑥 -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암세포가 잘 자라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성분도 들어 있죠. 밥 지을 때 쑥을 함께 넣어 쑥밥을 해 먹거나 쑥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커피 대신 말린 쑥잎으로 차를 우려내 마시면 좋습니다.

 

3. 도라지 - 뿌리에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배변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쓴맛을 없애려면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갔다가 문질러 씻어야 합니다.

 

4. 갯기름나물 - 방풍나물로도 불리죠.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고 한방에서는 갯기름나물을 천식, 비염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합니다. 쌈으로 싸먹거나 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5. 달래 - 인, 철, 아연, 요오드 등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맛이 마늘과 비슷한데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데치기보다는 생으로 무쳐 먹어야 비타민C가 보존됩니다.

 

 

 

6. 미나리 - 식물성 색소물질인 케르세틴이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해서 산화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고 봄철 나른해지는 몸에 활력을 줍니다. 또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7. 곰취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황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브로콜리보다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곰취는 생으로 쌈을 싸 먹어도 좋고 살짝 데쳐 나물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8. 돌나물 - 뼈 건강에 좋은 칼슘함량이 많은 편입니다. 피로회복에 좋고 기관지염 등 여러 염증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9. 비름 - 봄나물 중에서 단백질, 탄수화물이 풍부해 영양균형을 이룬 편입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갖은 양념을 넣어 무쳐 먹으면 됩니다.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녹즙으로 갈아마셔도 좋습니다.

 

10. 취나물 - 베타카로틴이 많고 칼슘과 칼륨 함량이 높아서 뼈 건강과 나트륨 배출에 좋습니다. 취나물은 감기, 인후염, 두통의 한약재로도 쓰이고 있죠. 살짝 데쳐서 나물반찬으로 먹으면 됩니다.

 

봄나물은 몸에 좋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깨소금 등에 무쳐 반찬으로 먹을 때는 염분섭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소금을 적게 써야 합니다.

염분섭취를 피하면서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샐러드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물에 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우려면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 등을 드레싱으로 쓰면 좋습니다.

도로주변이나 하천 등지에서 자란 산나물에는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뜯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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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끝나가던 30일에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있었죠.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은 2승 1패로 앞서고 있었는데 한 번만 더 이기면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승하는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은 우승의 염원을 담아 열정을 쏟은 게임을 펼쳤죠. 25-22, 25-17, 25-20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네 번의 준우승을 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4전5기 끝에 우승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올 시즌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주포 미차가스파리니(34. 슬로베니아)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상대 코트를 난타했고 리베로 정성민(30)은 몸을 던져 공을 살렸죠. 서브와 공격, 수비가 조화를 이뤘습니다.

 

 

 

대한항공의 무관의 역사는 너무나 길었습니다. 자그만치 32년입니다. 대한항공은 1969년에 창단 후 3년만에 해체되었다가 1986년 재창단했죠. 실업리그(1986~2004, 대통령배 슈퍼리그) 시절에는 준우승만 딱 한 번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가 시작된 2005년 이후 2011년, 2012년, 2013년, 2017년에는 준우승만 네 번 했죠. 작년에는 먼저 2연승하고도 뒷심부족으로 3연패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상 첫 우승의 중심에는 팀의 주장인 한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포지션이 세터로 신들린 듯 동료에게 공격의 기회를 만들었죠. 그는 이날 총 29표 중에서 13표를 얻어 챔프전 MVP에 뽑혔습니다.그리고 지난 시즌에 부임한 프로배구 최고령 사령탑 박기원(67) 감독이 있었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호랑이로 통합니다. 득점에 성공해도 팀워크를 해치는 플레이라면 호통으로 다스리죠. 그리하여 모래알 같던 조직력이 살아났습니다.

 

박 감독은 1979년 한국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했고 선수와 감독으로 20년을 보냈죠. 2002년부터 4년간 이란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키 197cm, 몸무게 100kg의 거구가 60대 후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이 넘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배구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한국에서 여러팀감독을 맡는 동안 우승을 한 번도 이루지 못했죠. 그래서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감독 본인도 우승이라는 퍼즐 한 조각을 완성했다며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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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로 갑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보러 갑니다.

 

떠나기 전에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

일찍 갔다가 일찍 돌아오자.

새벽같이 출발해야 오전 8시쯤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고

느긋하게 산행을 즐긴 후에는 12시쯤 돌아나와야

무시무시한 정체를 피할 수 있다는 사실.

 

남들처럼 오전 10시쯤 출발하면

강화대교를 건너기 전에 교통정체를 만나게 되고

하루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조바심을 겪게 된다.

 

아침 8시쯤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몰려드는 차량들로

축제장은 북새통이다.

주차안내요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자동차를 세우고

밀려드는 관광객들따라 이동을 시작한다.

 

따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는 이상

코스는 일방적으로 진행된다.

강화역사박물관이 있는 고인돌광장에서 백련사를 거쳐

고려산 정상까지 전체거리는 3.7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왕복 3~4시간을 예상하면 되겟습니다.

 

물이 흘러가듯

사람들따라 고려산으로 이동.

행사요원들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길잃을 염려는 없다.

백련사에서는 산사구경도 하고

정상에서는 도시락 까먹어야징~

 

<고인돌광장의 축제장>

 

<자동차들은 몰려들고>

 

<주민들의 판매장>

 

<고려산 가는 길>

 

<온통 축제분위기>

 

<산길로 접어들었다>

 

<고운자태를 뽐내는 진달래>

 

<정상가는 길은 멀져>

 

<드디어 능선상의 진달래구경>

 

<진달래 풍년일세>

 

<드디어 헬기장 도착>

 

<전망대>

 

<현수막도 보이고>

 

<진달래>

 

<고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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